[비즈튜브] 10년 만에 무려 40배 토종기업 폭풍성장 '글로벌 기업 맹추격'
MTN 머니투데이방송 2020.01.28
지난해 국내 다단계 시장의 매출 기준 상위 5개 기업 중 4개를 외국계 다단계 기업이 차지했습니다.
이 시장의 절대 강자는 암웨이인데요, 국내는 물론 전세계 다단계 시장 1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암웨이의 2018년 글로벌 매출은 약 10조 원으로, 2등과 3조 원 넘게 차이를 벌리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다만 그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지난 2018년을 보면 암웨이가 1조 2,800억 원으로 국내 시장 1위를 지켰지만 2위 기업과의 격차는 3,000억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글로벌 공룡 암웨이와 대등하게 겨루는 이 기업은 바로 국내 토종 다단계 판매 회사 애터미 입니다.
지난 2009년 창립 첫해 250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은 2018년 9,7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1조 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조 원 이상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는 암웨이의 저력도 대단하지만, 애터미의 성장폭이 워낙에 가팔라 국내 다단계 시장은 외국계 기업의 독주에서 양강 체제로 재편됐습니다.
애터미가 시장에 처음 진입한 2009년 암웨이의 국내 시장 매출은 7,600억원으로 마찬가지로 10년 사이 크게 늘었지만 애터미의 성장속도가 워낙 빠른 탓에 7,000억원이 넘던 두 회사의 매출 격차는 어느새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애터미 창업자인 박한길 회장은 가파른 성장의 비결은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직원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한 조직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직급도 없을 뿐더러 직원 누구나 하고싶은 프로젝트가 있으면 직접 관리자가 돼 조직원들을 모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해에는 이런 경영 철학을 담은 신사옥 '애터미 파크'의 문을 열고 직원들이 더욱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놀다가 지치면 일하라'는 박한길 회장의 말처럼 애터미파크에는 실내 수영장과 헬스장, 게임존을 비롯해 다양한 편의시설이 업무공간과 한공간에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같은 혁신은 다양한 업계 최초 기록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도 합니다.
애터미는 지난해 다단계 업계 최초로 소비자중심경영인증을 받았습니다.
또 1억 불 수축의 탑을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애터미는 전세계 13개 해외법인에서만 5,000억원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커진 기업 규모에 걸맞게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는데 사랑의 열매 측에 양육미혼모 지원 사업 100억원 기부 등 애터미는 지난해에만 15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했습니다.
340만 회원을 바탕으로 다수의 소비자에게 최적의 상품을 큐레이팅 해주는 포스트 플랫폼으로 성장해 유통의 허브 기업으로 거듭나길 꿈꾸는 애터미.
애터미의 목표는 이미 다단계 시장 1위가 아닌 유통업계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플랫폼 허브를 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