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 매출 효자 ‘헤모힘’, 피로개선 효과도 노린다
인체적용시험 4월 내 시작 예정
2020-04-14 07:00:10
애터미 매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헤모힘’이 기존 효능에 더해 ‘피로 개선’ 효과까지 시험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대학교에서 애터미의 헤모힘 당귀 등 혼합추출물의 운동수행능력, 피로개선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인체적용연구를 이달 말에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은 평소 피로를 호소하는 만 30세 이상, 60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 남녀 총 1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연구는 2021년 2월 종료될 예정이다.
헤모힘은 당귀 등 혼합추출물로 이뤄진 건강기능식품이다. 이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는 개별인정형 원료로 2006년 ‘면역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내용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 개별인정형 원료 중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내용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로는 △돈태반 발효추출물(LG생활건강)이 있다. 또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으로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농업회사법인 생명의 나무), ‘지구성 운동 시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내용으로 △발효생성아미노산 복합물(CJ제일제당·빅솔반월공장) 등이 인정을 받았다.
헤모힘은 개별인정형 원료 시장에서 연 매출 약 1800억 원을 올리며 확고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애터미의 지난해 감사보고서 상 개별 기준 매출액은 7548억9538만 원으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애터미의 연간 매출액의 약 20% 정도를 헤모힘이 담당하고 있다.
헤모힘 원료가 기존 면역 기능 개선 외에 추가로 피로 개선 효능까지 인정받으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애터미는 20대와 30대에게 세미나를 진행하며 판매원의 연령층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또 신제품도 잇따라 출시했다. 헤모힘이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애터미 관계자는 “기존에는 50대 판매원이 주를 이뤘다면 지난해엔 20~30대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며 판매원의 연령대를 확대하는 노력을 했다”면서 “또 신제품 출시 등의 다양한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헤모힘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애터미의 감사보고서 상 매출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하는 다단계판매사업자 매출과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애터미가 대외로 발표하는 매출액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자료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애터미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 보낼 실적 자료를 취합 중으로 올해 5월 정도에는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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